영화 '괴물' 포스터
영화 '괴물' 포스터

2024년 추석을 맞아 특선 영화 '괴물'이 16일(월) 오후 1시 45분 EBS1TV에서 방송된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등이 열연한 2006년 제작의 한국 영화로,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에서 시작된다. 아버지 변희봉이 운영하는 한강 매점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던 강두(송강호)는 '아빠'라는 딸의 목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는 오래된 핸드폰과 술 냄새 풍기는 삼촌(박해일) 때문에 화가 나 있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지만, 현서는 시큰둥하고 고모(배두나)의 양궁 경기에 몰두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한강 둔치에서 괴물이 나타난다. 강두는 오징어 배달을 나갔다가 사람들 사이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강두는 딸 현서를 데리고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괴물은 현서를 낚아채고 한강으로 사라진다. 강두 가족은 갑작스러운 괴물의 출현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돈도 없고 힘도 없는 그들은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기 위해 나선다.

'괴물'은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추석 연휴, EBS1TV에서 방영되는 '괴물'을 통해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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