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백제문화제'  일정, 가수 라인업 / 부여군 제공
'2024 백제문화제'  일정, 가수 라인업 /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은 28일부터 10월6일까지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에서 5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에 따르면 27일 백제 혼불 채화 의식인 '고천제'를 시작으로 행사 기간 중 ‘삼충제’, 수륙대제‘ 등 제례·불전이 열린다.

개막행사로 대규모 사비 천도 행렬과 사비 천도 당위성을 선포하고 사비정도유제를 재현하는 백제 사비천도페스타가 펼쳐지고 사비 백제를 배경으로 의자왕과 계산공주를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 ‘백제의 혼’, 백제문화단지를 배경으로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된다.

백제 역사 속 백제 인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여행 ‘웰컴 투 백제’와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백제 역사도 배우는 ‘YES 키즈존’, 사비 백제 시대의 역사 인물을 찾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즐기는 ‘백제 RPG-사비도성탐험대’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열리는 70회 제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군에서 백제 말의 삼충신인 성충(成忠), 흥수(興首), 계백(階伯)에게 제향을 올리고, 강물에 몸을 던진 백제 여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재를 거행한 ‘백제대제'가 시초가 됐다.

개막 전날인 오는 27일 백제 혼불 채화 의식인 ‘고천제’ 및 28일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행사와 함께 9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오는 28일 개막 축하공연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사랑받는 오마이걸, 락과 힙합을 아우르는 엔플라잉,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 가수 이석훈이 감성적인 가을밤의 무대를 선보인다. 불꽃놀이도 함께 열린다. 

이어 29일에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와그와글 레트로부여’ 공연도 준비돼 있다. 현진영, 왁스, 스페이스 A, 홍진영, 설하윤 등 감상적인 발라드, 댄스, 트로트 무대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3일엔 ‘사비궁 아이돌 콘서트’가 열리며 신예 걸그룹 라잇썸, 에너제틱한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 강력한 보컬인 박혜원의 무대와 힙합 팬들을 위한 ‘사비궁 힙합 콘서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5일에는 한국 힙합씬의 독보적인 아티스트 기리보이, 빅버스트크루, 던밀스가 강렬한 힙합 무대를 선보이며 DJ이나, DJ티거의 신나는 비트가 더해져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6일엔 한국 가요계의 전설 인순이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시작으로 트로트의 신성 정동원, 김태연, 홍지윤의 밝고 활기찬 무대로 성대한 폐막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별 대표 ‘전통 민속공연’, 정림사지에서 펼쳐지는 지역 예술인들의 ‘부여 예술 향연’, 충남 시·군 예술인들의 ‘하나되는 충남 대백제 어울림 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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