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12일부터 15일까지 청담동 네이쳐포엠서 전시
(서울=국제뉴스) 장인선 기자 = 비주얼아티스트 ee-un(이운)과 미디어 아티스트 panna(장명현)의 실험적인 협업 전시회가 청담동 네이펴포엠에서 열린다.
이운과 파나는 곰팡이 핀 레몬을 먹어 삼킨다.
레몬곰팡이는 이운과 파나의 뱃속에서 자라난다.
이운의 머리카락 끝에서 연기처럼 새어나오고
파나의 손끝에서 촉수처럼 퍼져 나온다.
레몬 곰팡이 포자는 이운과 파나를 통해 움직임이 되었다.
이운과 파나는 그 형체를 이미지와 소리로 그린다.
기억이 된 레몬과 그려지는 레몬 사이.
순환하는 것들을 전시로 빚어낸다.
이운과 파나는 정지한 장면 속 미동을 주제로한 ee-un의 정물 연작 중 레몬시리즈에서 영감을 받고, panna는 새로운 비쥬얼을 생성하고 설치물을 제작했다.
일상 속 클리세적 오브제가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순환하는 과정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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