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국제뉴스DB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국제뉴스DB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누군가에게 특정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인 최고위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 최고위원은 누군가로부터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에 "감사감사"라는 답장을 보냈다.

문자가 논란되자, 인 최고위원은 "집도의가 이미 정해졌고 집도의하고 내가 아는 사이니까 수술 잘 부탁합니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목사님이 제 전화번호를 알고 '그 의사는 믿을 만하냐?'고 그래서 '예 굉장히 좋은 의사입니다'라고 했더니, 집도의로 정해져서 수술받게 됐는데 좀 부탁할 수 있느냐고 해서 전화 한 통 하겠다고 했다"며 "내가 아는 사이니까 수술 잘 부탁합니다(라고 전화 한 것이고),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병원이나 국공립 병원에 외래 진료나 입원, 수술 날짜를 다른 환자들보다 앞당겨 달라고 부탁할 경우, 김영란법상 처벌받을 수 있다. 국립대학교 병원은 물론, 사립대학교 병원이나 사립대학 교수가 근무하는 협력병원 모두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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