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V 드론에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자료사진). 사진제공/AFP통신
FPV 드론에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자료사진). 사진제공/AFP통신

(러시아=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러시아는 밤새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 114대를 요격했으며 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대공방어 시스템이 크름 반도와 흑해 상공에서 드론 70대, 크라스노다르 지역 상공에서 드론 43대, 볼고그라드 상공에서 드론 1대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콘트라체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크라스노다르의 유즈니 기차역 인근 시설에 드론이 공격해 난방 시설 직원이 사망했다"면서 "세베르스키 지역의 한 정유소 관리 건물 여러 채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2년 넘게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온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인해 국가의 전력 생산 능력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계속 정전을 실시하고 유럽 연합(EU)에서 전력을 수입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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