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설악산의 가을 풍경. (사진 = 한국의 산 캡처)
익어가는 설악산의 가을 풍경. (사진 = 한국의 산 캡처)

설악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는 30일 최정상인 대청봉에서 중청·소청대피소 일대 탐방로에 서서히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단풍예고 시스템에 따르면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22일에서 23일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점봉산은 10월13일, 광덕산은 10월21일, 화악산은 10월24일, 강원도립화목원은 10월30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산림별 단풍 절정시기는 설악산 10월 22일, 내장산 10월 27일, 지리산 10월 25일, 한라산 11월 6일 등으로 예상됐다. 

통상 단풍나무는 기온이 1도 오르면 4일씩, 은행나무는 5.7일씩 물드는 속도가 늦어진다. 보통 10월 말이면 산림의 80% 가량이 단풍으로 물들어 왔는데 올해는 같은 시기에 50% 정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최절정’ 시기는 11월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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