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 민주당 제주도선대위 발대식 현장서 집회
"제2공항 국민안전문제 여론조사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는 10일 오후 1시 30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제주도선대위 발대식 현장에서 제2공항 추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는 10일 오후 1시 30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제주도선대위 발대식 현장에서 제2공항 추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기)는 제주제2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에서 무책임한 미루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는 10일 오후 1시 30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제주도선대위 발대식 현장에서 제2공항 추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제주도선대위 발대식 송영길 당대표 등 당내 책임 있는 인사들이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는 곳곳에 제2공항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무책임한 미루기를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을 성산지역에 건설하기로 확정 발표하고 6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기초 절차인 기본계획 고시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2공항 추진여부가 불확실한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태"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도민 찬반 여론조사에서 서귀포 시민은 높은 찬성을 보였고, 성산읍 주민은 65.6%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제2공항 건설을 적극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민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약간 높았는데, 그 사유는 제2공항 성산 입지에서 지리적으로 먼 서쪽지역의 반대와, 현 제주공항 인근의 기존 상권 침체 우려 가능성에 따른 반대가 전체적인 통계에서 약간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2공항반대 단체는 정책에 참고만 한다는 여론조사에서 단순히 도민의 반대가 높게 나왔음으로 제2공항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반대 단체의 이 같은 주장은 "어불성설이고 “핌피”현상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라며 "도민 여론조사는 아주 미미한 차이임에도 결국 반대단체 주장의 도구로만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 제주공항은 과포화 상태로 인해 번잡하고 항공편 지연이 빈번해 사고의 위험성이 내포 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제2공항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제2공항은 지역적 현안을 뛰어넘는 국민안전문제로 지역 여론조사로 결정할 사안이 될 수 없음을 거듭 성토하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공항 인프라가 필요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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