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단속 (사진=국제뉴스DB)
음주운전단속 (사진=국제뉴스DB)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40%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교통안전과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평상시보다 적었지만 '연휴 전날'은 평상시보다 교통사고는 40%, 사망자는 10% 이상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 전날 하루 평균 51.2건으로 평상시 41.6건보다 23.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경부선, 수도권 제1순환선, 서해안선 순서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4시 비중이 45%로 평상시보다 10% 가량 많았다. 

이에 경찰은 연휴 기간 주요 법규위반행위를 암행순찰차, 차량 탑재형 무인단속장비 등을 이용해 단속한다. 시도청별로 명절 성묘객, 연휴 이용 여행객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정해 꾸준히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연휴 시작 전 명절 준비를 위해 이용객이 집중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에 경찰력을 집중배치해 교통관리 한다. 전국 434개 전통시장 주변에는 오는 29일까지 주·정차도 허용한다.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3일부터는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지상·공중 입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드론과 헬기 등을 이용해 정체구간 및 주요 교통사고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경광등·사이렌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특히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 등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소방·도로관리청·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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