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사진=제주공항]
제주국제공항 [사진=제주공항]

제주국제공항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한동안 중단됐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쯤 제주공항 외곽을 순찰하던 경비요원이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이 물체는 주 활주로가 아닌 보조 활주로(남북 활주로) 북단 부근에서 발견됐다.

때문에 오후 9시 17분부터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48분간 전면 중단됐다.

항공기 운항은 10시 5분부터 재개되었으나, 추석 연휴 전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출발편은 예정보다 최대 2시간 가까이 지연되었으며, 제주로 향하던 항공편은 운항 재개 시까지 착륙하지 못하고 인근 상공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오후 11시부터 야간 이착륙 금지시간인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은 결국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발견된 물체가 실제 드론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하며, 해당 물체가 사라져 운항이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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