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19 축구 대표팀이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U-19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백민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지난 태국과의 1차전에서 4-1 대승을 일궈낸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마저 제압하면서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U-19 대표팀은 이틀 뒤인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같은 장소에서 EOU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창원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며 아르헨티나에 맞섰다. 최전방은 김결(이랜드)가 책임졌고 백민규(인천)와 박수빈(레가네스), 홍석현(한남대)이 그 뒤를 받쳤다. 이수아(한남대)와 이창우(보인고)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김현우(영등포공고)-정성민(수원)-이예찬(포르티모넨스)-배현서(서울)가 포백을 구성했고 최후방은 공시현(전북현대)이 책임졌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압박한 한국은 전반 23분 만에 치열했던 공방전을 무너뜨리며 선제 골 맛을 봤다.

전반 23분 김현우가 드리블 뒤에 내준 공을 김결이 받은 뒤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결의 슈팅이 골키퍼에 의해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박스 우측에 있던 백민규가 센스 있게 밀어넣으면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홍석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선전했으며 양 팀은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맞선 한국은 잘 이겨내며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박수빈(CD 레가네스)이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8분 손승민(대구)이 찔러준 패스를 김명준(포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각도를 좁히며 달려 나온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공세를 이어간 아르헨티나에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경기를 무실점을 끝마쳤다.

앞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경기에서는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태국(1승 1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따냈고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2패)를 2-1로 꺾었던 인도네시아(1승 1패)는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