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국회의장 참석하지 못한 이 사건 바람직하지 못하고 불행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정부와 광복회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친일행동을 했던 사람들에 대한 옹호 등에 대해 서로 치열하게 대화하고 타협해 그 결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광복절 기념식에 광복회와 국회의장이 참석하지 못한 이 사건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통령이 이분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그 다음에 또 국민통합에 관련된 그런 인사라든지 정책 같은 것들을 열심히 내는 것 이런 것들이 이런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특정 단체 하나 빠졌다고 반쪽 행사는 아니다'란 입장에 대해 "광복회는 특정 단체 중에 하나가 아니고 그 중심이기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면서 "대통령실에서 선제적으로 열심히 설득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갈등을 묻어둔 채 흐지부지한다면 더 악화될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또 "'남북 통일이 돼야 진정한 광복이다' 등 3대 비전 그리고 7대 방안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 추진 전략은 나름대로 나왔는데 더 구체적인 실행 계획나와야 한다"며 "그냥 목표만 가지고 어떻게 우리가 가야 될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광복절이면 일본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야 된다. 지금 일본과 어느 정도 유화적인 그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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