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후활동가 40여 명, 서울시 내 온실가스 다배출 20위권 대학 캠퍼스 직접 방문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 현황 조사

플라스틱 스쿨어택 발대식 [사진제공=(재)기후변화센터]
플라스틱 스쿨어택 발대식 [사진제공=(재)기후변화센터]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환경부장관)는 2일 오후, 서울 강남 앙트레블에서 ‘2024 플라스틱 스쿨어택’ 발대식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2년째를 맞는 ‘플라스틱 스쿨어택’은 대학생들이 직접 캠퍼스 내 제로 웨이스트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실천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인당 연간 200kg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2020년 OECD 기준)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이용 행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기후행동을 유도하는 주제별 오픈 특강과 대학 캠퍼스 현장조사로 구성되었다.

사전모집을 통해 선발된 40여 명의 청년들은 9월 개강 시즌에 맞춰 집중적으로 대학을 방문하여 캠퍼스 내 플라스틱 사용 및 처리 현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전년도 14개 대학에서 올해는 2022년 기준 서울 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상위 20개 대학으로 확대되었으며, 대학과 구성원들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현황을 ▲시설 ▲운영 ▲인식 등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캠퍼스의 자발적인 제로 웨이스트 문화 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4 서울 20개 대학 제로 웨이스트 실천 순위」로 정리, 공개될 예정이다.

클리마투스 플라스틱 오픈 특강(1차) [사진제공=(재)기후변화센터]
클리마투스 플라스틱 오픈 특강(1차) [사진제공=(재)기후변화센터]

한편,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를 앞두고 협약의 성안 및 체결을 요구하는 글로벌과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재)기후변화센터는 현재 국가 간 첨예한 입장차로 협약의 성안 및 채택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INC-5 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성안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플라스틱 오염과 건강, 플라스틱 문제 국내외 동향,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과 ‘자원순환시설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된 <클리마투스 플라스틱 특강>을 진행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클리마투스 컬리지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재)기후변화센터 허규완 지식네트워크팀장은 “이번 ‘플라스틱 스쿨어택’은 청년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대학 캠퍼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와 현황을 청년들이 직접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청년들이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일상 속 플라스틱 소비문화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기후변화센터는 심화되는 기휘위기 속에서 미래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기후·환경 감수성 회복 플랫폼 ‘클리마투스 컬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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