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텍유브이씨의 계열사인 엘텍코리아는 태국 ALT통신그룹과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에 필요한 고성능 서버 3만대 ‘약 7000억원 규모’ 서버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엘텍코리아는 ALT그룹과 지난 2년 간 엘텍코리아의 고성능 서버를 OTT 스트리밍 플랫폼에 도입해 서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타사 대비 26배인 1만 3천명의 동시접속 성능을 입증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태국 CCTV 통합관제센터는 행정기관에서 관리하는 3만개 섹터의 CCTV 80만대와 경찰청이 관리하는 CCTV까지 포함해 통합관제하는 공공사업으로, 태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공익기관 WVO(태국 왕실후원 참전용사회)가 사업을 먼저 진행한다.

ALT그룹은 고속도로와 철로에 대용량 광통신망을 구축하여 백본(거점 간 연결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기업이며, 태국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ALT그룹은 태국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홍콩 등을 연결하는 국제통신망 관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엘텍코리아가 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엘텍유브이씨 그룹 김세호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이 절실한 시기”라며 “고성능 서버 시스템 수출을 통해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엘텍그룹의 위상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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