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링(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링(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셔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

실물은 제품 보안을 위해 아크릴 케이스에 감추었지만,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다.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끼고 다니며, 수면과 활동량 등 사용자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기기다.

기존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핀란드 제품 오우라링보다 부드러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색상과 사이즈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가벼운 무게로 수면 중에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혈류 센서와 심전도 기능을 탑재해 상시 혈압, 심박수 측정도 기대된다.

애플도 스마트 링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사의 링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내놓으며 애플을 앞서기도 했다.

갤럭시링 / 사진=삼성 언팩행사 영상 캡쳐
갤럭시링 / 사진=삼성 언팩행사 영상 캡쳐

출시일은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가격은 30만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7~8월에 열리는 하반기 언팩을 통해 갤럭시 링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했다. 수면, 심장박동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로 더욱 편리해진 '삼성 헬스'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