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다음달 4일부터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신청자를 모집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사업’은 국제결혼으로 동구에 정착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는 결혼이민자 가족중 경제적 사정 등으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을 통해 7가정에서 24명이 고국방문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족은 해당 주민센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해 관련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고국방문 가족으로 선정될 경우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8월에 6박 7일 일정으로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신청자격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동구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액이 전국가구 평균소득액의 100% 이하인 저소득 다문화 가족이며, 순위기준은 ▲국적을 취득한 저소득 다문화가가족으로 결혼이후 고국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이 1순위고 ▲국적 미취득 저소득 다문화가족으로 결혼기간이 길며 고국방문이나 친정부모 초청경험이 없는 가정이 2순위다.

 고국방문 대상자는 다문화가족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주민복지과장과 구의원, 결혼이민자 등 7명으로 구성된 ‘고국방문 다문화가족 선정위원회’를 6월중 개최해 선정기준과 세부 심사표에 따라 선정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서류심사를 거치게 된다.

 신청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주민센터나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773-029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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