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본관 전경.
충북도청 본관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분야 투자유치를 위해 조경순 투자유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투자유치 실무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대표단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티유브이슈드(TÜVSÜD), 머크(Merck), 헤라우스(Heraeus)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방문해 충북도의 투자 환경을 홍보하고, 첨단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북 대표단은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글로벌 품질 및 안전 인증 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SÜD)를 방문해 청주 오창테크노밸리 내 이차전지 시험 인증센터 투자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이용하게 되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기업들의 배터리 생산부터 인증까지 산업 생태계 완성뿐만 아니라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세계 시장에서의 품질 인증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어 머크(Merck)와의 미팅에서 반도체 소재 분야 협력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머크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충북 음성에 반도체 관련 생산 시설을 확충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 납품할 반도체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반도체 석영유리 제조기업인 헤라우스(Heraeus)는 일본 Shin-Etsu Quarts와의 합작투자 기업인 영신쿼츠㈜를 통해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계획이다.

조경순 투자유치국장은 “머크, 헤라우스, TÜV SÜD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충북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충북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독일 대표단은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충북의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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