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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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에 응급실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11일부터 2주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해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의료 공백'이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경증 환자 비중도 추석 전주 50.4%에서 추석 연휴 기간 60.4%까지 늘어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이 아닌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하고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더해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진료 역량을 갖춘 15곳 내외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한다. 이곳에서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에 해당하는 중증·응급환자를 먼저 수용한다.

또 추석 연휴 의료진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도 기존의 3배가량 수가를 지급할 예정이다.

비상응급 대응주간에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 가산에 100%를 더함으로써 비상진료 이전의 3.5배 진찰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 시행하는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수가를 인상한다.

정부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 가능한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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