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 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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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실시됐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또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평가원은 과목별 EBS 연계율이 국어 51.1%, 수학 50%, 영어 53.3% 등으로 모두 절반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사회 및 과학탐구 17개 선택과목, 직업탐구 3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 9개 과목 역시 연계율 50%를 동일하게 유지했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8292명으로, 성적 통지표는 오는 10월 2일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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