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0억 원 확보…장산 다숲 여가녹지와 대천 생활공원 조성

올해 3월에 조성한 반여 휴 여가녹지와 놀이터와 롤러 슬라이드 모습/제공=해운대구청.
올해 3월에 조성한 반여 휴 여가녹지와 놀이터와 롤러 슬라이드 모습/제공=해운대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11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장산 다숲 여가녹지'와 '대천산림문화공원 생활공원'이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자연을 최대한 보전한 상태에서 숲속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장산 다숲 여가녹지'는 옛 반여초 인근의 산림(반여동 산4-11) 3만 4000㎡에 생태탐방로, 생태관찰원, 휴게공간, 숲속배움터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폐교한 반여초에 들어설 '부산환경체험교육관 반여에코스쿨'과 연계한 산림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비 8억 원, 지방비 2억 원 등 10억 원을 투입하며, 반여동 주민뿐 아니라, 부산 시민을 위한 자연 체험 명소로 가꾼다는 방침이다.

'대천산림문화공원 생활공원'은 그린시티 대천산림문화공원(장산로 331-21) 5600㎡에 유아 생태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장산 자생식물 정원 등을 만든다. 국비 12억 원, 지방비 28억 원 등 40억 원을 투입한다. 두 곳 모두 내년 1월 착공해,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2023년 공모에 선정돼 조성한 '반여 휴 여가녹지'가 전국 지자체 우수 사례로 뽑혀, 해운대구의 주민 친화적인 산림 휴양공간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반여동 초록공원 인근의 반여동 산4-10 임야에 만든 '반여 휴 여가녹지'는 '숲속 꿈의 놀이터'를 테마로 어린이 숲 체험 공간, 가족 피크닉 공간, 맨발 황톳길, 부산 최대 규모인 43m 롤러 슬라이드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현장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