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아마존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영국=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미국 기술 거대 기업 아마존은 향후 5년간 영국에 80억 파운드(약 14조 673억원)를 투자해 웹 서비스 부문을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회사 측과 영국 정부가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 운영 및 유지하기 위한 투자가 영국 국내총생산(GDP)에 140억 파운드를 기여할 수 있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매년 1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유럽 국가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아마존의 최신 발표이며, 유럽연합(EU) 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80억 파운드 투자는 경제 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영국이 사업을 할 곳임을 보여준다"라며 이번 투자를 환영했다.

이번 발표는 영국에서 최근 선출된 노동당 정부에 환영할 만한 호재로, 노동당은 경제 개혁과 경제 성장 촉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리브스 장관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늘리고, 영국의 모든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더 나갈 것"이라며 "경제의 기반을 고치기 위한 힘든 작업은 이제 막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이 자금이 AWS 자회사의 운영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서버 공간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에 대한 수요 증가를 활용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