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씨스케치, 봄날씨, 여름 찜통더위 (국제뉴스DB)
무더위 날씨스케치, 봄날씨, 여름 찜통더위 (국제뉴스DB)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표본 감시)에 따르면 이달 2∼8일 온열질환자는 모두 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 환자(9명)의 9.2배 많은 수치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올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3453명(사망 3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환자는 이미 지난달 20일에 2018년(45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의 78.3%는 남자였고, 65세 이상 노약자가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4%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질환 발생 시간별로 보면 오전 6∼10시(11.1%), 오후 3∼4시(10.5%), 오후 2∼3시(10.0%) 순으로 많았다.

다만 온열질환 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지난달 24일 이후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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