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0월1일,기본계획 누리집과 도민 공람…2034년 개항 목표
총사업비 5조 4,532억…토지거래허가구역 해결방안 논의 본격화
제주도, 모든 절차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 도민 의견 지속 수렴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6일로 예정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6일로 예정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6일로 예정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섭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발표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제주도는 「공항시설법」제4조 제6항에 따라 9월 9일부터 10월 1일까지 기본계획을 도 누리집과 도보, 읍·면·동 등을 통해 도민에게 공람할 계획이다.

공항시설법 제4조제6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본계획을 고시한 경우에는 그 기본계획을 관계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에게 송부하여 14일 이상 일반인에게 공람시켜야 한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5조 4,532억 원(1단계 사업 기준)으로, 주요 시설로는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이 포함된다.

1단계 사업은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교통센터, 주차장, 진입도로, 항행안전시설 설치한다. 2단계 사업은 일부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전면시설,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올해말까지 환경영향평가 기본설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기간 빨라야 총 3년이 소요되며 여기에 보상까지 완료하면 최소 5년이 소요될 예정이고, 공사기간은 5년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주 제2공항은 2034년에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의 규모는 기존 제주공항과 비슷한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앞으로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6일로 예정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도]

기본계획 고시에 이은 후속 절차로 국토부는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착수한다.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제364조에 따른 심의 권한을 갖고 있으며, 심의 후에는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제13조에 따라 도의회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월까지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도민 갈등 최소화와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제주도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계획대로 공항이 정상 개항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와 기본 설계 용역 과정에 제주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2단계 사업 추진 시 제주도는 시설 개발에 적극 참여해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