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거부왕 대통령의 국민 거부, 국회 거부에 깊은 유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 제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에 대해 '거부왕의 진면목'이라며 비판의 목소를 높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코 오늘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다"며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을 핑계 대는데 멈춰선 것은 국회가 아니라 국정"이라고 대응했다.

더욱이 "여야 갈등이 아무리 극심할 때도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왔다"면서 "국회는 국민의 대표이자, 국정 운영의 파트너이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국민과는 담을 쌓고 오직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며 거부왕 대통령의 국민 거부, 국회 거부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진보당은 "22대 국회 개원식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1987년 체제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정혜경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그 이유로 대통령은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고,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국회를 먼저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윤석열 정부"라고 비난했다.

또 "거부권을 남발하면 국회와 민의를 부정해 온 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이제는 최소한의 존중도 존중하는 시늉조차도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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