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대학축구 최대 축제인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0강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9일부터 고원관광휴양 레저스포츠도시 태백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백두대간기)와 한남대(태백산기)를 비롯한 전국 유수의 대학축구 77팀이 참가한 최대 규모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는 최준서가 전반 13분 대회 1호골 주인공 기록과 함께 김재호와 강효온의 득점포로 송호대를 3-0 완승을 거둬 2연패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중앙대는 강호 용인대와 1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전반 2분만에 정태인의 선취골과 19분 강효온의 추가골을 터트리며 조1위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용인대도 결코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맹렬히 추격전을 펼쳐 후반 4분 정재서의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25분 통한의 자책골을 까지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이에 양 팀은 예선전 결과 2승 1무 승7점 동률에 이어 골득실차에서 +5로 뒤져 용인대에게 조1위를 내주며 조2위로 본선행을 올라 명지대와 20강전 한 경기를 더 치르는 부담을 안게 되면서 전년도 챔피언 체면을 구겼다.

한편, 대회전부터 아주대, 동명대, 연세대, 서울대가 속한 죽음의 조로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6조 예선전은 모든 대학축구 관계자들의 예상처럼 물고 물리는 안갯속 치열한 접전 끝에 연세대 조1위로, 동명대가 조2위로 본선행을 결정했다.

또한, 인천대(2조), 건국대(3조), 조선대(8조), 선문대(9조), 광주대(10조)는 3승 무패 전적으로 각 조1위에 올라 16강에 직행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13일 백두대간기 모든 예선전이 끝난 후 대회 본부 회의실에서 열려 확정된 20강 본선 대진표에 따라 오는 16일 10시부터 고원스포츠파크구장에서 전주기전대vs동명대, 호원대vs우석대, 동국대vs경기대, 중앙대vs명지대의 20강 맞대결 후 16강 대진이 비로소 완성되며 18일 짜여진 대진표에 따라 18일 오전 10시부터 고원스포츠파크 일대에서 16강전이 펼쳐진다.

[각 조별 예선전 순위표]

1조 1위 용인대(승7점)-2위 중앙대(승7점), 2조 1위 인천대(승9점)-2위 대구대(승6점), 3조 1위 건국대(승9점)-2위 명지대(승4점), 4조 1위 중원대(6점)-2위 동국대(승6점), 5조 1위 고려대(승4점)-2위 경기대(승4점), 6조 1위 연세대(승6점)-2위 동명대(승6점), 7조 1위 강서대(승7점)-2위 전주기전대(승6점), 8조 1위 조선대(승9점)-2위 우석대(승6점), 9조 1위 선문대(승9점)-2위 호원대(승4점), 10조 1위 광주대(승9점)-2위 홍익대(승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