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군수 "지난해 군정 평가 가운데 군 브랜드 가치 획기적 상승이 젤 큰 성과"

 
▲ 유근기 곡성군수는 8일 '군민과의 대화'를 오산면에서 개최했다.

(곡성=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유근기 곡성군수는 8일 오산면에서 '군민과의 대화' 를 갖고 지난해 군정성과와 2017년 군정 주요업무계획을 비롯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는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한 이만수 곡성군의회 의장, 박찬주 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상선 농협지부장, 조상래 도의원,강대광. 윤영규. 이재호. 주성재. 이국섭 군의원과 읍면 사회단체장들과 각 마을 노인회장, 군 관계자, 마을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 근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새해 군정 방향과 지난해 운영 성과에 대해 보고를 드리는 자리다"며 "지난 한해 다들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군이 행복한 해를 보낼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이 군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유 군수는 "지난해 군정 평가 가운데 곡성군의 브랜드 가치가 획기적으로 상승한 것을 제일로 꼽는다"며 "지난해 군의 부채 98억원을 다 갚아 부채가 제로상태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더 노력해 군민들의 숙원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이만수 곡성군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원들은 군민들의 심부름꾼으로 군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주 곡성교육장은 "교육은 백년대계로 온 동네가 한 아이를 키우는데 모두 나서야 한다"며 "곡성은 교육 여건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뛰어나 지난해 교육 성적이 많이 향상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짧은 인사말로 대신했다.

유 군수는 지난해 주요성과로 ▲'곡성 브랜드 가치 획기적 상승', ▲'소령.고령 농업인에 대한 지원 강화', ▲'농업 경쟁력 제고 및 향토자원 산업화 적극 추진',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 ▲'곡성. 석곡. 옥과권 맞춤형 복지 전담팀 신설, ▲'섬진강. 대황강 활용 수변관광벨트 기반 마련, ▲'지역자원 활용한 관광선택 폭넓은 기회 제공', ▲'대규모 지역경제 활성화로 소득 증대',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환경 개선으로 귀농.귀촌 앞장',▲'수요자 중심 행정조직 개편으로 소통행정 조성',▲'사상 최초 본예산 3000억원 예산 편성으로 지방 재정 건정성 강화' 등을 꼽았다.

이밖에  ▲'섬진강 기차마을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축구 서바이벌 오디션 업무제휴 협약 체결',▲ '전남과학대와 연계한 동계전지훈련 유치',▲ '정부 3.0 평가 전국 1위' 등도 지난해 군정 주요성과로 꼽았다.

이어 2017년 곡성군 군정운영 방향으로 ▶행복한 농업인, 다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로 소외없는 나눔 복지 실현 ▶주민 소득과 연계한 체류형.소득형 관광사업 추진 ▶안전하고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 조성 ▶ 문화향유 기회와 생활 저변 확대로 활기찬 지역 조성 ▶ 주민 눈높이에 맞춘 열린 행정. 신뢰받는 행정 구현 등을 군정 목표로 세웠다.

이어 김용환 오산면장의 오산면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면장은 '성덕마을 교량설치 사업', 과 '심청 효행길 정비 사업'이 시급한 현안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성덕마을 교량설치 사업은 숙원사업비로 3억원 이상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청 효행 길 정비 사업'과 관련해서는 "도 예산 확보가 우선되야 하기 때문에 군수님과 조상래 도의원이 함께 전남도를 방문해 이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오산면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오산면 농촌지도자 최영모 회장은 "오산 회전교차로~성덕마을간 노견에 인도를 설치해 줄것"을 건의했다.

최 회장은 "오산면 복지회관 목욕탕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국도변에 인도가 없어 차도로 보행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차 통행이 빈번해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여 있어 인도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작천마을 정회덕 농업경영인회장은 "심청 효 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부지와 관련 사업이 중단된 만큼 대상토지 36필지에 대해 향후 활용 계획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해 줄것"을 요구했다.

청단마을 김사중 이장단장은 "오산면은 우천시 생활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관계로 오산초등학교 내에 체육관 건립을 추진해 줄것"을 건의했다.

함안마을 박창현 청년회장은 "옥과 톨게이트 앞 회전교차로에 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팽로 동상 설치가 대다수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회전교차로 안전성 개선과 동상 설치를 반대한다"고 건의했다.

오산 회전교차로 노견 인도 설치 건과 관련 유 군수는 "이 사업은 2017년에 설계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시 설계시 노견에 인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심청 효 테마파크 부지와 관련 "현재 29필지에 대해 군이 매입한 상태로 나머지 7필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입에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며 "한 기업이 이곳을 전원마을로 조성키 위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매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초 체육관 건립과 관련 유 군수는 "예산이 약 15억원이 소요된다"며 "전남도교육청과 협의가 필요해 장만채 교육감을 만나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옥과 톨게이트 동상 설치와 관련 "동상 설치는 오히려 통계적으로 교통사고가 적게 발생하고 있다"며 "동상이 장애물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해 차량들이 속도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오산면민들은 복지사업 지원 확대, 운동기구 설치 등을 건의했다.

민선 6기'함께해요!희망곡성'의 기치아래 살맛나는 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유근기 곡성군수는 마지막 인사말로 "장시간 함께 해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가 AI와 구제역 등으로 취소된 점이 안타깝지만 군민들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군수는 "항상 군을 위해 쉼없이 일하고 있는 군 직원들을 많이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근기 곡성군수는 내일 삼기면,겸면를 마지막으로 '2017 군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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