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평 마이다스 호텔 앤 리조트에서 가평군 주최로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관련 민관 워크숍이 있었다.

오전에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문화도시 센터장의 강연은 도시, 커뮤니티, 사람을 연결하여 문화도시를 창출하고 마음 둘 곳을 만드는 관계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이웃을 만나는 작은공간, ‘도시가살롱’을 통하여 재미와 쓸모에서 의미와 쓰임으로, 노는 것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임으로 확대되는 문화도시의 가치와 정복 보다는 친구로 다정한 생존과 우리 모두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문화의 역할이라 하였다.

또한 잘 되는 곳에도 안되는 곳에도 사람이 있다 하여 사람경영을 중시하고 좋지 않은 사람이나 활동을 좋은 사람이나 좋은 활동으로 바꾸는 것도 문화가 만드는 것이라 했다.

“도시는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닮는다.”라 해서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도시를 위한 문화재단의 필요성을 말했다.

끝으로 가평에 올바른 문화재단이 건립되기 위해서는 지원금에 얽매이지 않는 대승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문화재단에 참여시켜 다양한 저항을 이겨내는 환경을 조성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 했다.

두 번째 강사는 김영대 포천 문화관광재단팀장의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하여 포천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평군 이승규 문화체육과장은 ‘2025년 가평군 주요문화정책’으로 문화재단 설립계획과 지역 문화 지원 사업, 문화 콘텐츠를 통한 음악도시 가평조성, 가평군민 문화 향유를 위한 고품격 기획 공연 추진, 지역 문화 유산 전승 보전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과 힐링 음악도시, 행복한 기회도시 가평을 만들겠다 했다.

이 자리에는 이진옥, 최정용, 강민숙, 최원준 의원이 참석하여 문화예술인들과 질의문답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강사는 경기문화재단 황순주 센터장의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기초문화재단설립 운영전략’에서 문화재단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황순주 센터장은 문화재단은 예술인의 복지정책과 군민들의 문화 복지를 위한 것이며, 공모사업이나 문화 예산을 내려 보내기 위한 루트가 없다는 것과 중간 지원의 매개자로써 문화재단이 양식, 절차, 기획, 의전활동 등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문화, 예술에 가능성을 발견하여 지원하는 컨텐츠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

끝으로 황순주 센터장은 관료화 하지 않고 소통이 잘 되는 ‘가평다운 문화재단’을 만들기를 바란다면서 열띤 강연을 마쳤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제 문화재단을 시작하려 한다 했고, 긍정적인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것은 보완할 것이라 했다. 

“가야 할 길이면 가야합니다.”라 말하며 참석한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간담회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