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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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북 봉화군에서 일어난 복날 농약 음독 사건 피의자가 숨진 80대 할머니인 것으로 경찰이 결론 내렸다.

A 씨는 지난 7월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경로당에서 농약을 물에 섞은 뒤 경로당 냉장고에 보관하던 커피가 담긴 음료수병에 넣어 회원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쓰러진 A 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입원 12일 만인 지난 7월 말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사건 이틀 전 아무도 없는 경로당에 홀로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A 씨는 사흘이 지나서야 증상이 나타난 점, A 씨의 위 세척액에서 다른 피해자와 다른 성분의 농약이 추가 검출된 점을 토대로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경로당 회원 사이 화투 놀이를 자주 했으며, A 씨가 다른 회원들과 갈등과 불화가 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A씨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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