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경영진이 9월 한 달 동안 총 51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사들였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9% 밀린 6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종희 부회장을 포함한 24명의 임원들이 대량으로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인 모양이지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임원들은 이달 총 7만7849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 부회장은 3일 1만주를 7만3900원에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최경식 사장이 1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졌다.
현재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을 10만원 아래로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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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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