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른신께 꽃 모자 선물하기

영주여자고등학교, “미인동아리 행복 나눔 재능기부”
영주여자고등학교, “미인동아리 행복 나눔 재능기부”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영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달하) 미술동아리(미인)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창이 넓은 햇빛 가림 모자에 예쁜 꽃 그림을 그려 9월 27일 안정면 용주로 마을회관에서 30여 명의 어르신들께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재능기부’는 선배들이 꽃고무신을 제작하여 선물하는 활동을 보고 후배들이 이어서 두 번째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꽃고무신에 그려진 예쁜 꽃들을 보며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미인 동아리 반 학생들의 솜씨로 어르신들의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서로 모자를 써보면서 어떤 꽃이 어울릴까?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즐겁게 활동했다. 1학년 박현경 학생은 “할머니들에게 희망과 복을 의미하는 활짝 핀 해바라기를 선물하고 싶어서 모자에 가득 차게 해바라기를 그렸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2학년 박은서 학생은 “우리 할머니도 생각나서 할머니 것도 그려서 선물로 드리면서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2학년 서지혜 학생은“ 평소 설문조사 할 때 봉사 활동할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체크했었는데 직접 모자를 나눠주며 굉장히 행복해하는 할머니들 모습을 보니 봉사활동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깊은 소감을 말했다.

안현미 선생님은 늘 함께 공유하는 예술 활동을 추구하는 교사로서 학생들이 타인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활동을 기획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번에 선물로 드린 꽃 그림이 그려진 고무신이 마을회관 현관 앞에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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