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음성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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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 원남초등학교(교장 홍승표)는 9월 25일 원남면 제2회 주민총회를 맞아 주민자치 프로그램 ‘원남 사랑 색소폰 교실’ 회원들과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학생들은 주민총회 식전공연으로 회원들이 연주하는 색소폰 반주에 맞춰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과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세대를 아우르는 두 곡을 불렀다. 위로는 60살 넘게도 차이 나는 두 팀의 생소한 공연에 세대가 함께 어우르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공연은 ‘지역공감’을 학교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원남초등학교와 ‘세대공감’을 자치 운영 주제로 선정한 주민자치와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앙상블 공연팀은 주민자치센터에서 함께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며 소리의 어우러짐처럼 세대가 달라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허예승(5학년) 학생은 “색소폰 소리가 상당히 커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어른들과 함께 연습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영찬 주민자치회 회장은 “매번 비슷했던 주민자치 공연에 아이들과 함께 만드니 풍성해진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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