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불법 OTT 무료 다시보기 사이트 홈페이지)
(사진=불법 OTT 무료 다시보기 사이트 홈페이지)

K-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 방심위의 접속 차단 조치에도 여전히 기승

한국 영화, OTT 드라마, 예능 등 K-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중국판 TV(티비) 무료 다시보기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즉각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섰다.

방심위는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에 대해 URL 차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사이트 차단 등을 통해 불법 OTT 공유 사이트를 막아왔지만, 더욱 빠르게 생겨나는 사이트를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적으로 누누티비에 이어 티비몬, 티비위키, 후후티비 등 불법 사이트들의 몸집이 점점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해외 서버에 의존하는 불법 사이트의 특성상 완벽한 근절은 어려운 상태다.

사이트 운영자들이 차단을 대비해 미리 예비 사이트 주소를 생성하거나, 차단된 후 URL을 변경해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의 불법 OTT 계정 삭제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서버가 해외에 위치해 있어 사용자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따.

결국,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의 기승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간의 간극이 커지고 있으며, K-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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