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정비사업 현장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 가져
이상근 고성군수 "빈집 문제 해결해 살기 좋은 지역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

(사진제공=고성군) 이상민(좌측에서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의 빈집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이상민(좌측에서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의 빈집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고성=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을 방문해 빈집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마을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고성군은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빈집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이 같은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성군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장관의 이번 고성 방문은 고성군의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 됐다.

앞서 고성군은 올해 행정안전부의 빈집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억1500만 원(국비 4억1000만 원, 군비 4억 500만 원)을 사용해 82동의 빈집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고성군이 선정된 공모사업인 행정안전부 빈집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신청자들에게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던 기존의 빈집정비사업과는 달리 고성군이 직접 빈집의 철거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노후 빈집을 상당량 철거해 불편을 겪어 오던 지역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빈집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빈집 철거 현장을 점검하고,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부의 사업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방치된 빈집은 주민 생활 환경과 안전을 저해하고, 지역을 더욱 침체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방치된 빈집들을 철거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번에 철거된 빈집 부지를 쌈지주차장과 주민편의공간 등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빈집 철거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해 지역 사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빈집 문제 해결을 통해 고성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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