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체티노 감독 (사진출처=토트넘, 첼시 SNS)
손흥민, 포체티노 감독 (사진출처=토트넘, 첼시 SNS)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미국축구협회(USMNT)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포체티노의 방대한 경험과 전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홈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에스파뇰(2009-12) 사우스햄튼(2013-14) 토트넘 홋스퍼(2014-19) 파리 생제르맹(2021-22) 첼시(2023-24)에서 감독을 맡았다.

2013년 사우스햄튼을 프리미어리그 8위로 끌어올렸고, 2019년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에선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을 지도하며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부임해 2021-22시즌 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포체티노는 2023-24시즌 첼시에서 18승 9무 11패를 기록한 뒤 팀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에게 미국팀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축구 때문이 아니었다. 이 팀과 나라가 겪고 있는 여정 때문이었다. 여기서 진정으로 역사적인 것을 성취하려는 에너지, 열정, 그리고 갈증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는 놓칠 수 없는 것이었다. 재능과 잠재력이 넘치는 선수들을 보고 함께라면 온 나라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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