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서른,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방민아, 김수하, 김대웅, 양희준 출연
11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개막!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렌트>의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뮤지컬 <틱틱붐 (tick, tick… Boom!)>이 2024년 11월 16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coex신한카드artium)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틱틱붐>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로 극 속에서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존의 모습은 실제 조나단 라슨의 모습 그 자체다. 1990년대 서른 살을 맞은 예술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의 하루하루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겪어 왔던 인생과 다르지 않다.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인 삶에서 갈등하는 나와 내 친구, 현대를 살아가는 바로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tick, tick… BOOM!” is a show that will resonate with anyone who ever took the path less traveled, even if only for a little while.”
“<틱, 틱...붐!>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잠시라도 걸어본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1인극에서 3인극으로, 이제는 8명의 배우가 함께할, 2024 NEW <틱틱붐>

뮤지컬 <틱틱붐>은 1990년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워크숍으로 처음 선보였다. 그 당시 1인극 버전이었던 이 작품은 2001년 3인극으로 재정비되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4년 14년만에 선보이는 신시컴퍼니 제작의 뮤지컬 <틱틱붐>은 존, 수잔, 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까지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의 이야기는 존과 그의 여자친구 수잔 그리고 친구 마이클이 이끌고 5명의 앙상블은 음악의 화음과 드라마의 인물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이 작품의 주인공 존은 섬세하고 깊은 감성과 폭발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는 실력파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맡았다. 존은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작품을 만드는 가난한 예술가이다. 이 세명의 배우들은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나이 먹는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있는 존을 과장되지 않게 담담하게, 하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110분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11곡의 넘버를 소화해야 한다. 뮤지컬 <렌트> 이후 약 9개월 만에 조나단 라슨의 작품 <틱틱붐>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는 배두훈은 “이 작품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일반적이지 않아요. 라슨의 작품은 볼수록 퍼즐처럼 잘 짜인 구조와 배치에 감탄하게 됩니다. 음악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친구 수잔 역에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방민아와 김수하가,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 역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채우는 김대웅과 양희준이 맡았다. 이들은 수잔과 마이클 역 외에도 직장 상사, 존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가게 점원 등 다양한 역할로 분하며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웃음이라는 쉼을 넣어준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2024 뮤지컬 <틱틱붐>은 다채로운 감정과 공감되는 이야기로 보는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

“A gem! A vivid passionate show with the same irresistible force as [RENT].” – THE RECORD
“생동감 있고 정렬적이다. [Rent]와 같이 저항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최고의 뮤지컬!”

조나단 라슨의 작품을 가장 잘 만들어 낼 창작진들

연출 이지영 : 신시컴퍼니 상주 연출로 올해 초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첫 단독 연출을 맡아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녀는 20여 년간 신시컴퍼니의 다양한 작품에 조연출로 참여하며 섬세하고 단단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었고, 그 작품에는 조나단 라슨의 <틱틱붐>과 <렌트>가 있었다. 

“그런데 엄만 왜 지금은 날지 못해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란다, 얘야.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나는 법을 잊는 단다.”
“왜 그러는데요?”
“어른들은 더 이상 쾌활하지도, 순수하지도, 매정하지도 않으니까.”

-<피터팬> 17장 ‘웬디가 어른이 되었을 때’ 중

이 문구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이지영 연출은 “시한폭탄처럼 커져만 가는 내 두려움의 공포를 담담히 바라볼 수만 있다면 어느 순간 그 공포는 가짜라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요? 쫄지 말아요. 우리!” 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20대와 30대에 이 작품의 조연출로 참여하고 40대가 되어 단독 연출을 맡은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틱틱붐>을 그려낼지 더욱 기대된다.

작가 황석희 : 영화, 책, 드라마뿐만 아니라 공연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 겸손과 자신감을 겸비했다. 매 순간 위트로 가득한 그는 90년대 어느 젊은 청년의 고뇌가 현실의 우리 이야기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할 것이다.

음악감독 오민영 : 뮤지컬 <렌트>의 음악감독 이었던 그녀는, 2010년 이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 누구보다 조나단 라슨의 음악을 많이 듣고 공부한 감독으로 뮤지컬 <틱틱붐> 음악감독으로 섭외 1순위였다. 또한 이지영 연출과 15년간 다양한 작품을 함께하며 쌓아온 두 사람의 케미는 작품을 더욱 밀도 있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창의적이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는 최영은 무대 디자이너, 세심한 디테일로 드라마를 표현하는 임재덕 조명 디자이너, 아이디어 넘치는 움직임과 안무로 풍성함을 더해줄 채현원 안무가, 최고의 퀄리티와 연극적인 사운드로 음악 장르에서 섭외 1순위 김기영 음향 디자이너, 탁월한 작품 해석 능력으로 인물의 비주얼을 책임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홍문기 의상디자이너 외 이수경 영상 디자이너, 김상희 소품 디자이너가 함께하며 1990년 조나단 라슨의 꿈을, 2024년 우리들의 이야기로 선보일 것이다.

뮤지컬 '틱틱붐'은 11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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