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사진/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사야삿 누르벡 (Sayasat Nurbek)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이 최근 방한해 한국과 다방면의 협력에 나섰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에 카자흐스탄 대학 총장단을 이끌고 참석한 누르벡 장관은 서밋 기간 동안, 두 나라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는 여러 주요 협정을 체결했다. 

바그다울렛 켄잘리예프(Bagdaulet Kenzhaliev) 카자흐스탄 사트파예프 대학교 금속공학 및 광물처리 연구소 소장 겸 교수와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원장 간에 중요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 협정은 금속공학 및 산업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르벡 장관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예를란 벨리스파예프 (Yerlan Belispayev) QAIST 회장과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의 연구 협력 및 학술 교류를 증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양해각서는 사울레 사긴타예바 (Saule Sagyntayeva) 카라간다 기술대학교 총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간에 체결됐다. 이 협약은 양 대학 간의 공학 교육 및 연구 협력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이람 베겐타예프 (Meiram Begentayev) 사트파예프 대학교 총장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간의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두 대학 간 교육 프로그램 (“3+1+1.5” 교육 프로그램;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분야의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베이빗쿨 카리모바(Beibitkul Karimova) 코르큿 아타 대학교 총장은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

누르벡 장관과 누르켄 할릭베르겐(Nurken Halykbergen) 미라스 대학교 총장은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누르벡 장관과 주마칸 우테노프 (Zhumakan Utenov) 소프트라인 교육 센터 소장은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과 교육 혁신 및 디지털 학습에 대한 잠재적 협력을 논의했다.

방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누르벡 장관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간의 회담이었다. 이 회담에서 두 지도자는 현재의 교육 협력 상태를 검토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하여 코르큿 아타 대학교에 인공지능(AI) 학교를 성공적으로 설립한 것을 생산적인 협력 모델로 강조했다.

또한, 세이트벡 쿠아니슈바예프(Seitbek Kuanyshbayev)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 대학교 총장과 한수환 동의대학교 총장 간에 기계공학 분야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협정이 체결됐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한국 교육부 간에 양해각서가 체결돼 양국 간의 교육 연대를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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