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부부가 자신들의 모습을 재연하는 진태현, 박하선 모습을 보자 눈물을 쏟아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박하선과 진태현이 '투견 부부'의 갈등을 심리극으로 재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서로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심리극 치료에서 전문가가 "서로 엄청 물어 뜯고 마치 들개 같다"라며 두 사람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어 "거울화법이다. 거울처럼 두 분의 모습을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박하선과 진태현은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박하선이 청소를 하며 남편을 구박하자, 진태현도 맞받아치며 폭언이 이어졌다.

특히 진태현은 "저기 템즈강에 가서 빠져 죽어버려"라는 말로 충격을 더하며 밥상까지 엎으려 했다.

이에 대해 투견부부 남편은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민망하고, 내 상황이 되니까 감정 이입이 세게 되더라"며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도 "상황극이 제일 충격이었다. 평소에도 언성을 높이며 얘기하고, 남편에게 막말을 쏟아부었구나 싶었다. 너무 보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 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하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갈등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