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54% 밀린 4만755.7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0% 하락한 5503.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5% 오른 1만7127.66로 폐장했다.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9만9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시장의 예상치인 14만4000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또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으로 집계되어 전주보다 5000명 감소했다.

이는 직전 주에도 2000명이 감소한 데 이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실업 추이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신호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서비스업의 업황도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두 달 연속 확장세를 보였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였다.

하지만, 주요 주가지수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