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대표팀
한국 U-19 대표팀

(서울=국제뉴스) 최동열 기자 =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1일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최종전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승자승 원칙으로 대한민국이 2승으로 1위지만,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면 인도네시아가 최종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경기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팬들로 가득 채웠으며 양 팀은 치열한 경기 끝에 최종 대한민국의 3-0 승리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킥오프에 앞서 서울시 체육회 수석 부회장 박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스포츠트라이브 대표 황효진, 주식회사 앤씰 이사 이호영, 심포니한의원 원장 이승교, 신세계서울병원 원장 정진화가 시축 및 격려 행사에 참여했다. 

대한민국은 앞선 2경기와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시현(전북 현대) – 김현우(영등포공고) – 심연원(대구FC) – 신민하(강원FC)가 골키퍼 및 4백라인을 맡았다. 3선 손승민(대구FC) – 김동민(포항스틸러스), 2선 박수빈(CD 레가네스) – 홍석현(한남대) – 김도윤(수원FC)가 공격 작업을 맡았고 최전방은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맡았다. 반면 인도네시는 3-4-3의 변형 쓰리백으로 중앙을 강화하는 포메이션을 꺼냈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5분 20번 신민하(강원 FC)가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작렬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4분 대한민국의 10번 김태원(포르티모넨스)가 달아나는 골을 작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인도네시아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중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수비 실수를 유발했으나, 별 다른 소득은 없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대한민국은 00분 26번 홍석현(한남대)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후 인도네시아는 점수를 만들기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체력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력적으로 지친 인도네시아는 경기 후반에 세트피스 및 크로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 전개를 보여줬지만 대한민국은 안정적으로 막으며 후반전에는 양팀 소득 없이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서울 EOU컵은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 19세 이하(U-19)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서로 다른 네 개의 국가가 서울 목동종합경기장에서 8월 28일, 30일, 9월 1일 3일간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가졌다.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U19팀 이창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경험과 성장을 넘어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창원 감독은 "2회 연속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긴장과 실전 경험을 부여하기 매우 좋은 무대였다. 국내에 이러한 청소년 국제대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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