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태 국회 차원 협의·소상공인의 부채 부담 완화 등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마치고 접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마치고 접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1일 민생공통공약 추진과 의료사태 국회 차원 협의 등에 대해 합의했다.

곽규택 국민의힘·조승래 민주당 양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오픈홀에서 90분 간 진행된 여야 대표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양당 대표는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 결과 공동발표문에서 양당 민생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금투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등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협의하기로 했다.

이어 현재 의료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에 만전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협의를 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반도체 산업, AI산업,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또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의 유가 휴직 기간 연장 등 유가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과제를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처벌과 제재, 예방등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제 도입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양당 수석대변인은 양당 대표 회담 결과를 브리핑한 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채 상병 문제와 관련해 논의가 있었고 제3자 특검 추진과 관련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어지만 서로 생각에 대해 확인하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일방적으로 설정에 당의 입장을 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그 부분에 대해 당내에서 논의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전했고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료대란의 심각성에 드렸고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 책임자들의 문책, 대책기구 구성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요청을 했고 이 부분에 대해 많은 토론을 했지만 성과라고 하면 발표 내용과 정부측의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양당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2025년 의대증원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이 있어 합의에 이룬 부분을 담아 결과 발표문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고 최소한 내년도 시행부분은 유예하고 계속 논의하자고 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좀더 논의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 상법 개정안에 포함되어 있는 주식시장 구조적 문제까지 같이 논의해 나가는 것이 맞겠다는 내용으로 발표문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금투세 도입과 관련 시행 여부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비정상적인 양태들에 대한 구조적인 개혁조치가 함께 수반되지 않는다면 국민이 주식시장을 통해서 자신을 증대하는 문제들이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발표문에 담겨 있는 것처럼 종합적으로 검토협의하자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여야 대표 정례화보다는 수시로 만나 대화하자는 얘기가 있었고 앞으로도 형식적인 회담보다는 서로 속내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게 적절하다는 양당대표가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담 분위기는 오랜만에 양당 대표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만큼 양당대표가 소중한 기회로 생각했고 오늘 회의가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양당대표가 평가했다"고 밝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민생과 경제부분에 있어 향후 입법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어 의의가 있고 양당 대표가 오랜만에 만나 자리에서 모든 것을 합의할 수 없기에 자주 대화의 기회를 갖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틀을 만든 것이 가장 중요한 합의로 보면되고 다양한 주재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어떤 부분은 논의의 방향과 틀을 정리한 부분이 있어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이 문제를 잘 관리해 국민들께 걱정을 덜어들이고 이번 대표 회담이 중요한 기폭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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