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기간 임대 후 임차인에 우선 매각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 도입

 (사진제공=LH) 2024년 신축매입임대 및 든든전세 공급계획
 (사진제공=LH) 2024년 신축매입임대 및 든든전세 공급계획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매입임대 1만 7000호를 연내 추가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된 매입물량은 빌라 등 비 아파트 건설 정상화를 통한 전월세 시장 안정이 필요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분되며, 주요 공급 대상은 신혼·신생아 가구이다.

LH는 입지와 설계가 양호한 든든 전세, 신혼·신생아 신축 매입임대 주택을 임차인에게 분양 전환하는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을 신규 도입한다.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은 6년간 임대 후 기존 무주택 임차인에게 분양 전환 매각하는 방식이다.

분양 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 금액으로 결정된다. 

매입임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세제 혜택 확대, 자금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민간 법인이 주택 유형에 상관없이 신축 매입임대 주택 건설 목적으로 노후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기본세율이 적용되도록 개선해 사업추진 장애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신축 매입약정 사업자의 HUG PF대출 보증 가입 보증 한도를 총 사업비의 90%까지 높여 폭 넓은 1금융권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LH는 접수물량 확대를 위해 정기 접수에서 수시 접수로 전환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입임대 전담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등 늘어난 정부 정책물량 달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14일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본사 통합 정정공고문을 통해 확인가능하며, 공고문에 기재된 지역본부별로 전화 문의 또는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침체된 비아파트 건설 정상화를 통한 수도권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공공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매입목표가 추가 부여된 만큼 매입임대 목표 달성에 집중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