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가장 큰 선행'

(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포천소방서는 오는 22일 14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 날과 연계하여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각종 재난 발생 시 소방차 출동로 개선과 양보운전 요령 등 주민들의 소방차 양보 의식을 제고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골든타임’이란 구급출동의 경우 5분(통상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뒤 4~6분안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 않으면 생물학적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 화재출동의 경우 7분(화재가 성장하여 최성기에 이르면 화염이 일시에 분출하여 거주자 생존이 어렵다는 ‘최성기 8분 도달 이론’)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계도에도 불구하고, 교통 정체 구간 긴급차량 미양보 · 잘못된 양보 방법 · 불법 주정차 차량 등 신속한 출동을 방해하는 요소들로 인해 출동대원들은 골든타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차량 양보 방법으로는 우선 비상등을 켜고, 1차로 일반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정지 또는 저속 주행하고, 2차로인 경우 긴급차량이 1차선에서 달릴 수 있도록 양보하며, 3차로 이상의 경우 2차로를 비우고 1, 3차로로 나눠 이동한다. 교차로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면 된다.

포천소방서 권웅 서장은 “소방차 출동 골든타임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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