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1200억원 규모 관광숙박시설 조성 실시협약 체결
체류형 관광인프라 갖춰 매력적인 관광도시 발돋움 기대

서천군은 지역내 대규모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서천쏠호텔앤리조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은 지역내 대규모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서천쏠호텔앤리조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관광 서천’ 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지역내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이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지난 2일 ㈜서천쏠호텔앤리조트와 서천군이 대규모 관광숙박시설 조성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서천군은 동백정, 송림자연휴양림, 국립생태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사계절 수산물 축제 등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지만 사실 대규모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식과 성장, 자연과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서면 도둔리 일대 약 36,000㎡ 부지에 약 1200억원을 들여 호텔체인 사업자인 A회사가 운영하는 관광숙박업(객실 201실)을 비롯해 대규모 해수탕과 야외수영장, 카페, 풀빌라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천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올해안으로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늦어도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며 “A회사가 전반적인 호텔 운영을 맡게되며 서해안 최고 수준의 해수탕을 비롯해 다양한 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이번 관광숙박시설은 312억원이 투입되는 홍원항 어촌신활력사업과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와 함께 고용 창출, 수산물 판로 확대 등 서해안 어촌경제거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매력적인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매년 천만명이 다녀가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향후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2379억원, 고용유발 102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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