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안전관리원은 쑥쑥 크는 부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식생활안전관리원)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쑥쑥 크는 부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식생활안전관리원)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국내 유일의 급식관리총괄기관으로 공공 식생활 개선을 통한 국민 영양 증진을 목표로 하는 식생활안전관리원이 지난 3월 공식출범했다. 기존 재단법인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개편된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어린이 및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통합 운영·관리와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등 영양 취약계층의 단체급식 위생·안전과 영양관리 개선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며 식생활 위생·안전과 영양 정책 지원까지 그 업무 범위가 확대 개편되었다.

이에 따라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적극적인 행정으로 국민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중점사업인 '쑥쑥 크는 부모학교'의 참여열기가 뜨겁다. 국제뉴스는 식생활안전관리원과 기업들의 사회공헌 참여로 선풍적인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는 대국민 식생활 교육브랜드 '쑥쑥 크는 부모학교'에 참여하는 각각의 주체를 취재하여 실질적인 사업 참여도 및 효과와 향후 비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는 그 세번째 시리즈로써 '쑥쑥 크는 부모학교'에 참여한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 담당자와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쑥쑥 크는 부모학교 운영 참여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 담당자 인터뷰

<인천광역시 동구 유정순 팀장>

1. 본 과정에 참여하게 된 동기

평소 인천동구 센터에서도 학부모 교육은 중요한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좀 더 다양한 주제로 공신력 있는 강사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부모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지만 식생안전관리원에서 실시하는 '쑥쑥 크는 부모학교'는 지역센터와 식생활안전관리원에서 함께 실시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비대면 교육으로 이뤄짐에 대한 의견

대면보다 비대면의 교육 효과가 저하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비대면 교육으로 부모들의 교육 참여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쑥쑥 크는 부모학교'의 비대면 교육이 전국 다수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면,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면 식생활 교육은 지역센터의 영양사들을 통하여 진행하고 있으므로 대면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영양교육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키워나가는 것도 식생활안전관리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상도 원장이 쑥쑥 크는 부모학교의 운영모습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식생활안전관리원)
최상도 원장이 쑥쑥 크는 부모학교의 운영모습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식생활안전관리원)

3. 본 교육에 대한 참여 시설장 및 학부모들의 반응

직접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시설장들은 반응이 매우 좋으며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습니다. 학부모들도 교육 내용들이 자녀의 식생활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며 기초부터 심화까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강사님((주)뉴트리아이 한영신 대표)의 강의 내용이 이론으로만 전달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실제 부모와 아이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가 좋았다고 합니다.

4. 향후 본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면 어떤 방향과 범위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일단 단기적으로는 주제가 좀더 다양하면 좋겠는데 부모님들이 어려워하는 이유식과 성장발달에 따른 식생활 지도, 이미 식생활에 어느 정도 자기 주장이 있는 초등학생 관련한 내용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전문가에 의한 집단교육도 좋지만, 지역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내·외부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식생활 강사를 좀 더 양성하는 과정도 병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부모의 식생활 관리에 대해 제도화 되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데 현재 부모가 다양한 영양지식과 정보는 접할 수 있으나 체계적이지도 않고 검증되지 않은 내용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부모의 식생활 관리가 제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어린이의 식습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부모의 식생활 관리 자체만으로도 중년 및 노년의 건강과 연계되므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국가적으로도 다양한 질병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므로 부모의 식생활 교육에 대한 제도적 실시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획시리즈를 마치며...

'쑥쑥 크는 부모학교'는 식생활안전관리원이 전국 영유아 어린이 13만명을 다년간 조사한 결과로 나타난 아침결식, 비만증가, 편식증가, 식품알레르기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으로 (주)뉴트리아이(대표 한영신)가 교육 전문가로 참여했고, 식생활안전관리원과 전국의 지역센터가 공동으로 모집· 운영하여 작년 2,779명보다 올해 대폭 증가하여 5천명 이상의 부모가 참가했다. 매년 참가 대상이 늘어나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제도적 식생활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으며, 특히 부모교육과 함께 지역단위에서 활동할 식생활전문가 양성의 기능이 식생활안전원에서 구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