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내 4개 시군 7개 지점 9건의 고병원성 AI 검출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11월 24일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하동군 가덕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흑두루미 3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하동군은 2014년 첫 발생 이후 네 차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최근 2년간 육용오리 농장에서 연속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중점 방역관리 지구’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확진된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큰기러기)를 포함해 경남도내에서는 4개 시군 7개 지점에서 9건(창원 2, 김해5, 창녕1, 하동1)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지금까지 확신상황으로 볼 때 기존 검출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검출이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검출일자별로 살펴보면 창원 봉곡저수지 1건(10월17일), 창원 주남저수지 1건(11월 21일), 김해사촌천 1건(10월19일), 김해해반천(전하동) 2건(11월14일-11월17일), 김해해반천(화목동) 2건(11월18일-11월20일), 창녕우포늪 1건(11월18일), 하동 가덕리 1건(11월24일)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경남도는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가금농장과 가금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 오는 12월 15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운영하고 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어 무엇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다”며 “축산차량의 농장출입 시 하부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판소독조’, ‘손 소독시설’을 필히 운영하고 ‘축사별 전용 신발’을 구비해 축사 출입 시 갈아신기를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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