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억새 아름다운 풍광 연출...계절별 색다른 풍경 선보여

(사진제공=김해시) 가을을 맞아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을 계절별로 둘러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가을을 맞아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억새가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을 계절별로 둘러보면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봄날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버드나무 씨앗이 눈꽃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개한 노랑어리연꽃도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물결치는 갈대와 물억새가 아름다운 풍광을 선보인다.

겨울에는 각종 철새들이 화포천을 찾아 탄성을 자아내는 군무를 연출한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국가 지정 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다. 또 국제적인 습지 인증인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화포천습지는 800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땅이다. 식물 422종, 곤충 175종, 조류 77종, 어류 26종, 포유류 15종, 양서류 10종, 파충류 8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동식물도 24종(Ⅰ급(5종): 귀이빨대칭이·수달·매·황새·참수리, Ⅱ급(19종): 큰고니·큰기러기·독수리·삵·노랑부리저어새·붉은배새매·조롱이·새매·백조어·수리부엉이·참매·뜸부기·새호리기·솔개·알락개구리매·큰말똥가리·흰목물떼새·남생이·가시연꽃)이 서식하고 있다.

생명의 보고인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대해 시는 적극적인 보존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습지가 한림면, 김해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습지생태계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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