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뉴스)연꽃마을 영농조합법인 김동우(47)대표가 다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연근수확기가 선을 보이게 됐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부발읍 대관리 연꽃마을영농조합법인 포장에서 중고콤바인을 이용, 연근수확기 개발(예산 3천만원)사업의 중간평가 단계로 연 재배 농업인과 관련분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근수확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 수확기는 뒤로 천천히 후진하면서 연근 재배지 자체의 물을 펌프를 이용해 좌, 우 3.5m 폭으로 자동 이동하면서 분사해 연근에 상처를 주지 않고 수확하는 기계다.

 김 대표는 "중고콤바인을 이용해 제작비용을 줄이고 콤바인 본체에 모든 구동부(동력부, 수확부, 운반부, 제어부)를 두어 일체형으로 제작, 수확, 포장, 운반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근수확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노동부하가 커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수확기 개발로 수확노력과 노동력이 줄게 됐다는 것.

 농업기술센터 정중화 기술보급과장은 "연근수확기가 개발이 완료되면 수확, 운반, 병해충방제 작업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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