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과 동맹 관계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 사진작가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마크롱은 이란의 자칭 개혁주의자인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연례 유엔 총회 기간 회담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간의 긴장이 고조되자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페제시키안과 두 번이나 전화 통화를 나눴다.

지난 7월, 마크롱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하던 중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사망한 이후, 이란 대통령에게 보복을 피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이스라엘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서방 강대국이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진전이 있다고 말한 후 이란은 보복을 자제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