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맞아 향후 50년 재약속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참배하고 참전용사와 만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주 수상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원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주 수상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원자치도

(강원=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3일 캐나다 알버타 캘거리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 주수상을 만나, 강원-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50년간 교류 성과를 서로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분야 협력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음을 알리고, 향후 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구현을 위해 알버타와 새롭게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5+1 비전을 공유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알버타의 주요 산업 지원기관인 알버타 이노베이트, 캘거리경제개발청, 에드먼턴 글로벌 등이 참석해 양 지역의 미래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도와 알버타는 지난 1974년 9월 3일 자매결연을 하였으며, 양측은 지난 50년간 시대변화에 맞추어 농업, 체육, 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강원과 알버타는 공통점이 많은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농축산업, 관광 등이 발전한 곳이면서,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대회를 같은 해에 개최한 공통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현재 알버타는 바이오·헬스케어, 수소, 푸드테크, AI, 관광 등 도와 전략산업에 공통부분이 많아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과 이를 통한 상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다.

김진태 지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캘거리 군사박물관(Military Museums)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또한, 현장에 참석한 캔 빌리저(Ken Villiger), 빌 베델(Bill Bethel), 조지 커투어(George Couture) 등 3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진태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참전용사들의 용기를 기리면서 DMZ 폐철책을 활용해 만든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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