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독특한 화풍 대표작 25점을 선보여

재일 동포 여류화가 황의정(Morishita Tomomi) 작가(사진=정경호 기자)
재일 동포 여류화가 황의정(Morishita Tomomi) 작가(사진=정경호 기자)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재일 동포 여류화가 황의정(Morishita Tomomi) 작가의 제6회 개인전이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에서 활동 중인 황 작가는 서양화 분야에서 섬세한 표현력과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그녀의 예술적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동서양의 철학과 신화, 음악적 요소가 융합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관객으로 하여금 삶과 감정을 성찰하게 만드는 예술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철학적 교감을 가능하게 한다.

황 작가는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독특한 화풍으로 현대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대표작 25점을 선보인다. 작품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는 '피아졸라의 망각', '영웅교향곡', '과거. 현재. 미래', '천. 지. 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 '대지의 여신 가이아' 등은 철학적이고 신화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을 탐구한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황의정 작가 작품(사진=정경호 기자)
'바다의 신 포세이돈' 황의정 작가 작품(사진=정경호 기자)

대표 작품 중 하나인 '피아졸라의 망각'은 탱고 대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망각이라는 주제를 감각적인 색채와 추상적 형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영웅교향곡'은 베토벤의 교향곡을 기반으로 인간의 영웅적인 면모와 고뇌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그리스 신화의 포세이돈을 통해 자연의 거대함과 인간의 한계를 탐구하며, 황 작가 특유의 감성과 예술적 세계관이 녹아 있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유장희 전 이화여대 부총장, 서창우 전 3650지구 로타리 총재, 전병태 건국대 부총장 등 여러 저명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재일 동포 여류화가 황의정(Morishita Tomomi) 작가의 전시회 오프닝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재일 동포 여류화가 황의정(Morishita Tomomi) 작가의 전시회 오프닝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황의정 작가는 일본 현대미술협회와 국전작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서 한일 문화예술 교류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일본 농림수산부 장관상, 서울시의회 의장상. 제31회한국선면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국제문화 에술제 최우수 작가상, (현)대한민국노벨재단 홍보대사, 일본 현대미술협회 회원, 붕미회 회장, 국전작가협회 정회원, 국제로타리 3650 지구 한일친선위원장, 세계에스페란토기자협회 평생회원, 'UN 해륙 실크로드 도시연맹'. 문화예술 국제협력위원장 등의 예술적 활동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