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8회에서는 공진단(고윤 분)이 김지영(임수향)을 납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진단은 김지영 집에 찾아가 "얘기 안 해도 좋아. 그럼 나랑 밥 한 끼 같이 먹자"라고 말했다.

김지영이 싫다고 하자 공진단은 "그럼 마지막으로 내 손 한 번만 잡아주라"라며 손을 잡았다.

김지영은 공진단의 손 뿌리치다 벽에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했다.

이어 공진단은 김지영을 차에 태워 납치했다.

공진단은 의식을 되찾은 김지영에 "나 너 어떻게 할 마음 없어. 그냥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너랑 차 한잔 마시면서 그동안 못다 한 말도 하고 밥 한 끼만 먹고 싶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김지영은 "싫단 말이야"라고 말하자 공진단은 "그래. 잘 됐네. 마지막으로 저승길 가는 길 나 혼자 심심할 뻔했는데 같이 가자 저승길"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공진단은 속도를 올리고 교통사고를 냈다. 

공진단은 쓰러져 있는 김지영을 두고 홀로 도망쳤다.

한편 '미녀와순정남'은 총 50부작으로 다음주 종영된다.